세종시와 경기 화성시에서 잇따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모두 8명이 살해되거나 숨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사냥용 엽총이 범행에 사용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오전9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2층 단독주택에서 전모(75)씨가 파출소에서 출고한 엽총으로 형과 형수, 남양파출소장 이모경감등 3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
앞서 25일에도 세종시에서 강모(50)씨가 경찰 지구대에서 엽총 2정을 출고한 후 전 동거녀 가족등 3명을 죽이고 자살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우리 한국이 더 이상 총기사고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도 총기로 인한 사건.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 4일 광주시 북구 일곡동에서는 40대 운전자가 초등학생을 차량으로 친 후 공기총으로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전남에서는 2009년 이후 일어난 총기 관련 사건.사고만 9건에 이른다. 또한 광주.전남의 총포 소지 허가 건수는 모두 2930건, 전남은 1만711건이나 된다.
광주.전남에서 모두 1만3천 641정의 총기를 보유한 셈이다.
총기는 살상 도구로 단연히 엄격하게 관리돼야 한다. 하지만 실상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총기 소지 허가 때에 경찰이 정신감정 등을 확인한다지만 허가 이후에는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조차 없다고 한다.
경찰의 총기 관리 인력도 부족하다. 총기 담당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총기는 500정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인력을 늘리고 전담부서를 신설해 총기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