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3월 1일자 유·초·중등학교 교(운)장·교(원)감·교육전문직원 등 233명(유치원 13명, 초등 106명, 중등 114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2월 17일 단행했다. 고무적이다. 우리는 사의를 표한다. 중용적 인사 발령으로 인사 탕평책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직선 2기 장휘국 교육감의 학교문화 혁신 등의 교육정책을 안정적이고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학교교육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자 임용예정 직위에 상응하는 역량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다.
또한 학교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교육지원청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이 뛰어난 교육장 임용을 위해 공모 절차를 거쳐 김광현 수완고 교장을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임명하고, 공모 교장 임용을 확대하는 등 개방형 인사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이야말로 장휘국 교육감의 “성실의 덕을 나타낸 성실적 교육철학”이 아닐수 없다.
‘중용’에 의하면 성은 성기의 원리인 동시에 성물의 원리라고 했다. 자아를 완성하는 것이 성기요 사물을 완성하는 것이 성물이다.
내가 나를 완성하고 어떤 사물을 완성하려면 성실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성은 ‘물지종시’라고 ‘중용’은 갈파했다. 성실은 만물의 알파인 동시에 오메가요, 시작인 동시에 끝이라고 했다.
장 교육감은 신년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재난안전팀을 신설해 학교재난 안전관리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각종 안전사고와 유해 환경, 긴급재난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것입니다. 8시30분 이전 획일적 강제 등교를 지양해 학생들에게 잃어버린 아침을 찾아주어 학생들 건강에 도움을 주겠습니다. 이른 시간에 등교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학교 문을 일직 열고, 독서나 운동 등 다양한 아침 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하겠습니다.”
학생을 위한 좋은 말씀이다. 학생을 내 자식처럼 생각하고 학생의 건강을 걱정하는 말씀이다. 따라서 우리는 장교육감을 믿어야 한다.
장 교육감은 또한 이렇게 말했다.
“정답만을 강요하는 교실이 질문을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교실수업은 교사의 가르침 중심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토론하고,협력하는 수업을 통해 상호작용이 활발한 살아있는 교실을 만들겠습니다. 수업혁신을 위해 대대적인 교원연수를 추진하고, 자발적인 참여교사를 조직해 교실혁명을 도모하겠습니다. 교사들의 수업권과 평가권을 강화해 진정한 전문인으로 거듭나도록 보장하겠습니다.”
장 교육감은 지식을 일방적으로 공급하는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자는 것이다.
옳은 교육 방법을 말했다고 본다.
공자도 주입식 교육을 하지 않았다.
공자는 배우려고 하는 제자에게는 계발 교육으로 열심히 가르쳤지만 배우기를 싫어하는 제자에게는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다.
교육은 잠재력의 개발이요, 가능성의 계발이기 때문이다. 위대한 교육자는 주입식 교육을 하지 않고, 계발식 교육을 한다.
장 교육감은 끝으로 이렇게 말했다.
“광주교육은 이미 큰 틀의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이젠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부단한 정성을 쏟을 때입니다.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정성을 들이는 교육주체들의 능동적 실천만이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장 교육감은 성실한 사람만이 교육을 교육답게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결국 성실은 중용사상의 핵심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우리는 일거수 일투족이 중용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처럼 지식교육과 기술교육만으로는 절대로 인간다운 인간이 될 수 없다고 본다.
그러므로 에베리트 레이머(Everett Reimer)는 “학교는 죽었다(School is dead)”라고 대담하게 선언했다. 일리가 있다. 도덕은 인간의 삶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의 우리 빛고을 광주에 인격교육의 부재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전통은 행불되고, 현대만 남아 있는 까닭이다.
따라서 우리는 초·중·고 방과후 학교의 한자·한문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한문 속에‘효제’의 우리 고유 도덕이 들어 있어 필요하다.
시교육청 당국은 장휘국 교육감의‘성실적 교육철학’을 잘 인식하고 학생 순치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 준 구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