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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년차, 박 대통령의 달라진 모습 기대한다
작성 : 2015년 02월 24일(화) 17:08 가+가-
박근혜 대통령 2년을 평가하는 여론은 싸늘하다.
앞으로 3년이 남았기에 반전의 기회가 있겠지만, 지금 수준으로 계속 국정을 이끌어간다면 실패한 정권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지율은 늘 오르내리므로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오를 때나 내릴 때나 다 합당한 이유가 있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특정 시점의 성적표이자 국정운영의 동력이다.
국민 10명 중 박 대통령의 국정을 지지하는 사람은 3명 남짓에 불과하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할 때 국민 중 30%(2월 2주차 여론조사)만이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고 62%는 박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노태우(집권 3년차 1분기 28%) 대통령 다음으로 낮은 지지도다. 노무현·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2년도 되기 전에 22%와 21%로 떨어진 적도 물론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만 놓고 본다면 집권 1년차 때 60%를 넘는 지지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1년여 만에 지지층의 절반을 잃은 셈이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다소 회복 기미를 보이고는 있다지만 전국적인 규모의 선거가 없는 올해를 경제 혁신의 골든타임으로 삼겠다는 자신의 구상을 밀고 나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동력이 아닐 수 없다.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인 박 대통령은 경제 관련 수치와 외교 부문에서 일정한 성과를 보이기는 했지만 처참한 인사 실패와 국민과 소통 없는 통치, 주요 정책의 혼선으로 많은 점수를 잃었다.
그는 원수, 암 덩어리, 단두대, 찌라시 등 격한 표현을 쓰면서까지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그러나 민심은 “잘한 게 없다” “말만 앞섰지 결과물이 없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좋지 않다.
박 대통령은 이런 반응을 뼈아프게 느껴야 한다. 이 정권은 국민행복시대 개막을 선언하면서 출범했지만 국민들은 거의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 계속되는 지지율 하락 추세가 현실을 말해준다.
민심이 가장 실망한 것은 인사 실패다.
지난 2년 동안 해온 인사 면면을 보면 이토록 집권 준비가 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다.
청와대 민정 라인이나 검찰 주요 인사에서 보는 TK 편중, 공기업과 금융권의 자기 사람 심기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과 다를 바 없다. 복지나 증세 분야, 남북 관계에서 보는 유연성 부족, 전략 부족도 취약한 부분이다. 박 대통령의 불통과 경직성은 결과적으로 책임 있게 국정을 추진하는 장관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활성화를 올해 국정운영의 최우선으로 삼고 30년 성장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기 3년 차에 들어가는 박 대통령의 각오이자 대국민 약속의 말로 들린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일으키는 일이 최우선 과제임은 분명하다.
실패한 2년은 지나갔지만 남은 3년은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정권의 책무다. 앞으로 3년은 지난 2년의 반성과 성찰로 시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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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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