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개막을 5개월여 앞두고 전현직 시장들이 성공 개최를 위해 손을 잡았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박광태.강운태 전 시장을 U대회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해 두 전직시장이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U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전현직 시장들이 손을 맞잡은 것은 아름다운 일이라고 본다. 하지만 U대회가 성공하려면 반드시 이뤄 내야할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남북단일팀 구성이다.
윤 시장이 대회 유치 등 첫 단추를 끼운 박 전 시장과 조직위 구성과 선수촌 입지, 대회준비 등 실무적인 일을 진행할 강 전 시장을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한 것은 이같은 일에 힘을 모으기 위해서다.
우리는 이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 서로 소통해 힘을 모아야 일이 잘 되기 때문이다.
경기장 조성과 선수촌 등 각종 시설물의 완비가 하드웨어라면 남북단일팀 구성은 대회의 가장 중요한 콘텐츠를 채우는 일이다.
광주는 평화와 인권의 도시임을 자처하고 있다. 지금 남과 북은 오랜 긴장 관계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러 있는 상태다. 오는 7월 3일 U대회 개막식에 남북의 청소년들이 손을 잡고 입장해야 한다.
그러면 세계는 일제히 감동의 박수를 보낼 것이다. 남북의 긴장 상태가 해소되고, 화해의 분위기로 가는 단초가 될 것이다. 판문점을 통한 성화 봉송, 북한 응원단 파견 등의 문제도 함께 성사돼야 한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함께 나서야 한다.
남북단일팀 구성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해 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