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광주시와 전남도가 상생발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의 통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관련 조례가 각각 의회를 통과해야 가능하지만, 시·도의회가 지난달 말과 이번 주에 열린 금년 첫 임시회에 조례를 상정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도의회는 현재 분리 수순을 밟고 있는 대구·경북연구원에 대한 조사와 의원들간 토론회·공청회 등을 거쳐 조례를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도의회에선 또 연구원을 통합했다가 차후에 새 단체장이 분리를 추진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애초 예정했던 통합 시점이 작년 연말 시한을 넘긴데다 시·도의회가 공청회·토론회 등 검증기간을 거칠 경우 장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후유증도 우려된다.
연구원 통합은 작년 10월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발족시킨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의 상징적인 사업으로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
자칫 통합 논의가 장기화되면 상생 분위기가 흐려질 수도 있는 것이다.
시·도의회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해선 안 된다. 광주·전남은 한 뿌리였던 데다 산업별로 보완 내지 집중을 할 경우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통합을 전제로 ‘강소연구원’을 만드는데 더 주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