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내년 1월1일자로 부이사관 승진 3명, 서기관 승진 8명, 사무관 승진 10명, 6급 승진 12명 등 총 68명에 대한 승진을 포함해 일반직 공무원 406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광주시교육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일반직 간부공무원 승진인사라고 본다.
우리는 장휘국 교육감에게 만가의 사의를 표한다.
교육은 백년대계이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의 최대 관심이었던 행정국장에는 김남호 총무과장이 승진임명 됐다.
또 유영근 광주시교육연수원 총무부장은 1986년 광주시교육청 개청 이래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부이사관에 올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장을 맡게 됐다.
박태일 공보담당관도 승진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장으로 임명됐다.
김향근 행정국장은 금호평생교육관장으로 이동했다.
장휘국 교육감의 이번 인사는 개인별 역량과 자질 및 능력, 본인 희망, 생활근거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본다. 정말 잘한 인사가 아닌가 싶다.
따라서 우리는 ‘중용적 인사’라 말하고 싶다. 중용은 치우치지 않고 기울지 않아, 지나침도 미치지 못함도 없어 평상인 도리이기 때문이다.
중용의 도는 인간의 도다.
인간이 인간의 도를 체행하는 것은 인간 스스로의 생이 지니는 자연한 요구에서 오는 생 자체의 자기 실현으로서 생의 존재 이유는 이에서 자증되고 그 의의도 이에서 스스로 얻어지며, 그 목적은 이에서 도달되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중용적 인사는 청렴한 사람만이 할수 있다고 본다. 장 교육감은 어느 교육감보다도 청렴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장 교육감은 혁신 학교를 내년에 38개 학교로 늘리겠다고 했다. 신규 혁신학교는 초등 9곳, 중학교 3곳이다.
유·초·중·고 혁신학교 교육과정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연계해 교육혁신지구를 운영해 나간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
나날이 새롭고 또 날로 새로워진다는 ‘일일신 우일신’이 그것이기 때문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소통과 청렴, 그리고 충서적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소통이란 학생들을 자식처럼 사랑하고 잘 가르치는 것이며, 학부모를 만나면 친절을 다하는 것이다. 청렴은 교육감 자신이 물질을 탐내지 않고 욕심없이 살아간다는 것이다.
충서란 참되고 어진 것이요, 너그럽고 동정심이 많은 것이다. 주자는 충은 진기요, 서는 추기라고 풀이했다.
진기는 나의 정성을 다하는 것이요, 추기는 내 마음을 돌이켜보고 남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충은 자기에 대한 도덕이요, 서는 타인에 대한 도덕이다. 충서는 스스로는 성실하고 남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것이다.
충서의 뿌리가 인이요, 인의 표현이 충서라고 본다. 충은 마음 중심에 거짓이 없는 것이요, 서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남을 이해하고 용서해 주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인생이라는 책의 제1장 첫머리에 가장 큰 글자로 써야 할 단어가 있다면 ‘충서’란 말이다.
사람을 대하건 일을 처리하건 항상 충서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하루 속히 한문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요즘에 청소년들의 범죄가 날로 창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과후 시간에 ‘사자소학’만 잘 가르쳐도 학생들의 인성이 좋아지리라고 본다. 그러면 우리 교육도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좋은 교육으로 바뀔 것이다.
그래서 광주에서도 효자가 많이 나오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 마음밭에는 이기심과 오만과 질투와 비겁과 안일 등의 잡초가 무성해 충서의 싹이 상금도 시들고 있다.
우리는 하루 속히 마음밭을 갈아야 한다. 마음밭을 갈고 닦는 일은 한문공부가 첫째임을 십분 인식해야 한다.
광주시교육청 당국은 장 교육감의 소통과 청렴, 충서적 교육철학을 십분 인식하고 학생 인성교육에 심혈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이 준 구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