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언어학자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한국어는 좀처럼 그 기원의 형태를 드러내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어는 알타이어족에 속한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지만 이를 증명할 만한 자료가 불충분하며 따라서 한국어가 알타이어족에 속한다고 확정지을 단계도 아니라는 것이다.
종래에는 한민족은 퉁구스족에 속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그 중에서도 만주 지방의 남반 퉁구스족의 한 지파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지만 김정학은 그의 저서 ‘한국 문화시대’ (1964)에서 ‘한국민족형성사’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한국 민족은 체질, 언어, 문화 등에 있어서 북방민족의 요소가 압도적임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북방 민족 중에도 알타이어족에 가장 가까운 것을 보여 준다. 과거에 한국 민족을 막연히 퉁구스족 이라고 일컫는 학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한국 민족과 퉁구스족은 오랫동안 독립된 생활을 하여 왔으므로 한국 민족은 알타이어족 중에서 터키족 몽골적, 퉁구스족 등과 병립하여 하나의 민족단위를 이루는 것을 볼 것이다.
한국 민족은 인종적 독립이 매우 일찍 형성된 종족이기 때문에 하나의 민족단위를 별도로 설정해야 한다는 것에 학자들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어는 그 기원이 독립적이면서도 아주 오래된 언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한국어는 말소리가 풍부하고 음성학적으로 뛰어나 세계 어느 나라 말이나 또 어떤 사물의 소리거나 자유자재로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는 말이다.
뉴욕주립대학교 음성학교수인 김석연 박사는 1446년 세종대왕이 반포한 훈민정음을 토대로 전 세계의 말(방언)을 하나의 표기체계로 음역할 수 있는 ‘누리글’(Global Writing System)을 개발했는데 모든 말을 간단히 표기할 수 있는 이 누리글은 문명 퇴치는 물론 복음의 전달도구로 대단한 활용가치가 있으며 또한 김석연 박사는 ‘국제누리글선교센타’를 설립하여 성격음역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한글로 영어를 읽히는 ‘한글영어’ 열기가 뜨겁다.
한글영어 공개강좌는 지금까지 200여회를 넘기면서 약 3만 여 명이나 참가할 정도이다. 한글영어는 영어 단어와 문장을 한글로 된 발음기호를 보고 말하면서 익히는 영어말하기 훈련이다.
이렇게 약 3개월쯤 영어 말하기훈련을 하면 영어발음이 완벽하게 잡히면서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 만 16년 동안 영어를 학교에서나 학원에서 배워도 말 한마디를 못해 외국인만 만나면 얼굴이 빨개지고 등에서는 식은땀이 날 정도로 긴장하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현실인데 어떻게 불과 3개월 만에 이런 일이 가능할까 쉽게 수긍이 안가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 비법은 너무나 간단했다. 세계적인 표음문자인 ‘한글’을 이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영어교육에 대해 세계에서 최고로 많은 비용을 들여 연간 22조원에 이른다. 그러나 효과에 있어서는 효율이 낮다.
오히려 사회적 부작용만 낳아 기러기 아빠도 생기고 각종 사회병리 현상도 생겼다. 한국인이 영어 말하기를 못하는 이유는 눈으로 만 공부했기 때문이란다.
말은 큰 소리로 매일 읽어 습관이 되도록 해야 입에 붙는다.
표음문자인 한글은 세계 모든 언어의 발음을 표기할 수 있고 유네스코도 이를 인정해 한글을 발음기호 언어로 활용하고 있다.
한글영어는 한마디로 말하는 영어다.
글을 배우고 말을 익히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먼저 말을 익혀야 글을 깨칠 수 있다는 신념에서 시작됐다.
소리(음성)언어가 먼저이고 글자(문자)언어가 나중이라는 것이다. 사람의 언어를 관장하는 두뇌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브로카영역(모국어 뇌)과 후천적으로 12세 이후에 생기는 베르니케 영역(문법 뇌) 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눈법 뇌 중심으로 영어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말하기가 안됐다는 것이다.
브로카 영역인 모국어 뇌가 작동해야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을 할 수 있으며 말은 ‘공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습관’을 붙여야 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세종대왕이 주신 한글로 난공불락의 영어를 단기간에 정복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좋은 소식인가?
김 철 수
아동문학가
美솔로몬대학교한국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