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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나그네의 휴식
작성 : 2014년 11월 24일(월) 17:18 가+가-
곱디고운 하늘에 구름/ 그 구름타고 유람하며 쉬고 싶은/ 정든 땅 멀리 두고 가고픔이,/이 땅이 싫어서도 아니다./ 쉬고 싶은 나그네이기에/ 그 나그네이기에/ 세월 나그네는/ 행낭 풀고 쉬고 싶은 작은 소망인 것이다.(자작)
요즘 세월이 빨라도 너무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빠르게 변해가는 문화와 경주라도 하는 것인지 세월과 문화는 갈등을 격고 있는 것 같다.
그사이에 인간들도 빠른 세월에 부응하느라 몸동작이 너무나도 빠르게 행동을 취해가고 있다. 찬바람이 불어오기가 바쁘게 2015년 달력(月曆)이 시중에 나돌게 되자 금년이 아직도 한 달여가 남아 있는데도 내년의 일정에 관심을 갖고 자기 잇속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다행이도 대한민국을 움직여 가는 노동자들의 욕구이니 이를 탓할 사람은 그 누구도 없을 것이다.
내년의 공휴일은 66일이다.
금년보다는 2일이 짧다. 그것은 3.1절이 일요일이고 금년과 같은 선거일이 없어서 하루 짧아진 휴일에 어떻게 하면 주어진 휴일을 잘 활용 할 것인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3일연휴가가 석가탄일 한글날 성탄절 등 세 번이 들어있으며 황금연휴는 설날명절이다.
공식으로 쉬는 날은 7일이지만 월, 화요일을 연차를 내면 9일간의 쉬는 날을 얻을 수 있다며 한없이 반기고 있다.
쉰다고 하는 것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기위한 육신과 정신적 에너지 공급을 할 기간이기도 하고 포스트모던(post-modrn)의 시대를 재정립하려는 기간이기도 할 것이다.
천지창조주도 엿새 동안 일하시고 이레 되는 날에 쉬셨던 것을 유대인들은 안식일로 알고 지금까지 그 유래를 지켜오고 있다. 그러기에 인간들도 그렇게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52주의 일요일 외에 덤으로 주어진 공휴일이 어쩌면 근로자들에게는 별미의 간식처럼 달콤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빠르고 바쁜 세상에서 따라가고 쫓아가며 달려가기가 버거운 현대인들이 무던히도 피로에 겹친 모습들이 여러 방향에서 돌출되고 있다. 그러기에 휴식이란 제2의 창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며, 몸을 재생시키는 것이기에 필수 중에 필수라고 보아야할 것이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지만 사람이 그 세월을 따라 가다가 자연수명의 한계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기 이전에 쉼의 즐거움을 만끽해보는 것도 이후 안식의 기쁨을 기다리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은 언제 어디를 보고 너와 나를 보아도 마냥태평성대의 노래 가락으로만 살수는 없는 현실이다.
더욱이 인간은 단순한 먹이 사냥만을 위해 살지 않는 고등동물이기에 정신적 육체적 종교적인 것으로 질병이 와 닿는 경우가 적지 않기에 휴식은 필수가 아닐 수 없다.
카네기는, 피로하면 몸이 노곤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괴로운 상태에 빠진다. 또한 그로인한 고민이 스며드는 것이며 공포와 고민에 감정에 저항력이 약해진다며 그 모든 것을 풀어내는 것은 휴식밖에 없다고 했다.
세계의 부호이며 정력가인 미국에 록펠러는 98세까지 장수하였는데, 그는 매일 한 시간의 낮잠을 즐겼으며 그의 수면시간에는 미국에 대통령도 전화기 앞에 불러낼 수 없었다고 했다.
나그네는 쉼의 장소가 가장 그리운 것, 그러나 쉼을 빙자한 성추행이나 불륜의 과오를 남기거나 인생에 씻을 수없는 오류를 남기는 것은 고등동물에 본연에 자세는 아니다.
요즘에 지성인인 대학교수신분에 사람도 종교지도자 국방에 임무로 인한 고위 직업군인들도 추한성추행뉴스에 주인공이 되는 소식은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건강한 사고(思考)를 위한 건강한 휴식은 개인은 물론이고 가정과 사회 국가에 크게 유익을 주는 에너지 충전의 시간과 장소가 될 것이다.
현 스피드시대에 가끔 하늘 한번 쳐다보며 구름나그네가 되어보는 것도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고마운 구름이 될 것이다. 세월나그네는 그 누구도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지 않을 사람이 없다.
고로 휴식에 낭만의 시간은 영혼안식처로 가는 연습이기도 하는 것이기에 필수다.

최 규 준 수 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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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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