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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대형화재 예방 시설 점검 우선적
작성 : 2014년 11월 20일(목) 17:46 가+가-
겨울철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전국곳곳에서 축사 대형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충북 진천에서 축사화재로 돼지 2400마리가 폐사하여 5억6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하였고 지난 10일에도 경남 합천에서 축사화재로 돼지 1000마리가 폐사하여 2억4000만원 피해가 발생하였다.
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의하면 2013년 전국 축사화재 건수는 우사 221건, 돈사가 179건, 계사 98건 순이었으나 화재피해는 돈사가 약 118억원으로 전체 축사화재의 70%를 차지하였다. 이는 돈사에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피해로 이어짐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축사 화재 중 돈사의 화재 피해가 큰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돈사의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불에 약한 경량 철파이프조인데다 한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구조와 급속히 확대되는 가연성 부직포 재료를 보온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동간 이격거리도 짧은 폐쇄형구조다. 또한 돈사의 겨울철 사육 환경에도 있다. 분만사와 자돈사의 새끼돼지들은 30도 내외의 보온이 필요하므로 직접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보온등 전열기구 사용량이 많아 질 수밖에 없고 환기가 충분하지 못해 부식성가스가 높아져 전선 불량의 원인이 되는 등 전기화재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점이다.
이렇게 돈사화재 대형피해가 예견되는 많은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없더라도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개선의 우선순위도 축사화재의 언론보도에 관심을 가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분 돈사화재는 보온을 위해 열풍기, 보온등 전열기구를 많이 사용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기에 전열기구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자돈사’부터 화재예방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지난 2013년 화재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돈사화재의 주원인은 ‘전기’다.
전기는 돈사농가에서는 사육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보온의 가장 좋은 방법인 반면에 화재의 취약성이 함께 노출된 양면성을 갖고 있다. 화재예방을 위해
자돈사의 전기시설 점검을 우선하여야 한다. 전기 개폐기의 용량은 맞게 사용하고 있는지, 보온등과 열풍기를 과다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옥내배선이나 배선기구의 용량을 무시한 채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전선이 낡아 벗겨지거나 주위에 먼지들이 쌓여 있지는 않은지 등 전기 화재의 원인이 될만한 문제들부터 정비해 나가야 한다.
겨울철 축사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각 기관 단체에서 무료로 전기시설을 점검해주는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으니 관심을 가져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소방서에서도 축사화재 안전관리대책 일환으로 소방특별조사, 축사관계인 간담회, 소방안전교육, 소방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축사화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축사를 운영하는 관계자들의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 화재는 우연히 발생한 게 아니라 원인이 되는 문제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축사시설의 화재 취약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때 비로소 화재 위험으로부터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다.
정병철 곡성119안전센터 3팀장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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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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