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결국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됐다.
등판기회가 최소 2차례 이상 줄어들면서 메이저리그(MLB) 다승왕 경쟁과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다승(18승) 도전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다저스가 “류현진을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뒤진 6회말 2사후에 나온 B.J. 업튼에게 9번째 공을 던진 뒤 오른쪽 엉덩이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구단은 “류현진이 오른쪽 엉덩이 근육 좌상(right gluteus muscle strain)로 인해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1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팀 주치의 닉 엘알트라체 박사에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결국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MRI 결과 류현진은 해당부위에 1~2도 좌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1도 좌상은 근육이 늘어난 정도며 2도 좌상은 부분파열을 말한다.
따라서 류현진은 15일 후에나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돼 최소 2~3차례 이상 등판기회가 줄어들었다.
올 시즌 13승6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다승 선두그룹(14승)을 1승차로 추격하고 있는 류현진은 등판 기회가 줄면서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또한 2000년 박찬호(41·은퇴)가 다저스 시절에 세운 메이저리그 한국인 최다승(18승)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5일 후에 돌아올 지도 미지수다. 다저스 돈 매팅리(53) 감독은 “류현진의 부상이 상대적으로 생소하기 때문에 정확한 복귀 시점을 말하기는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선발 공백은 최근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이적한 케빈 코레이아(34)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몸을 더 잘 돌보지 못해 이런 부상을 당한 것 같아서 후회스럽다”며 짙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뉴시스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