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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경찰관 이름으로 장학금 지급 ‘눈길’
구례경찰, 故 배문수 경감 유가족 뜻 전달
작성 : 2014년 07월 30일(수) 19:47 가+가-
구례경찰서(장상갑)가 최근 2층 소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12명과 학부모, 교사, 경찰관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 배문수 경감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4. 9일 무전취식자를 동행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순직한 故 배 경감 유가족들이 고인이 생전에 봉사하던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뜻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사실을 경찰서로 알려와 개최하게 된 것.
이날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초등학교 1명, 중학교 9명, 고등학교 2명 등 총 12명으로, 평소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교생활이 모범적인 학생 중 관내 교육지원청과 각 학교, 파출소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1인당 2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 성실하게 근무하다 질병으로 수술 받고 투병 중인 경찰관 1명과 모범 주무관 1명도 선발해 위문금 등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 대표 배 모 씨는 “크지 않은 장학금과 위문금이지만 큰 사랑으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장학금을 받은 구례여중 김 모 학생은 “경찰관 아저씨에게 장학금을 받게 되어 뜻밖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에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상갑 구례서장은 “오늘을 기회로 주변의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아픔을 함께할 줄 아는 지혜롭고 용기 있는 학생으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경찰서는 앞으로도 직장 내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경찰 협력단체 등과 연계해 외롭게 홀로사는 독거노인 등에 대한 지원과 모범학생에게 주는 장학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례=임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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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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