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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의 부채 ‘가송예술상’ 대상 영예
김대석 부채장·송용원 조각가 합작 ‘8월의 바람소리’
작성 : 2014년 07월 28일(월) 16:50 가+가-
담양의 부채 김대석 명인(전남무형문화제 48호 선자장, 48-1호 접선장)이 만든 민합죽선(쥘부채) 활용작품이 전국 최고권위의 부채예술작품에 수여하는 ‘가송예술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내 유일의 접선장 김대석(66·사진) 명인에 따르면 최근 “자신이 제작한 민합죽선 부채에 조각가 송용원이 현대미술을 접목해 완성한 협업작품이 올해 ‘가송예술상’ 콜라보레이션 부분 ‘대상’ 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4회 ‘여름생색’ 展 ‘가송예술상’은 부채표 동화약품으로 유명한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가 운영하는 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 우리 고유 문화유산인 접선(접는 부채)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작가에게 주는 상이다.
회사의 오랜 심볼마크인 ‘부채표 동화약품’의 이미지를 잘 살리고 국내외에 홍보하는 차원에서 해마다 ‘가송예술상’을 통해 아름다운 부채작품을 선정, 상을 수여하고 있다.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현대적으로 해석된 부채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 가송예술상에는 부채 장인과 협업하는 ‘콜라보레이션 부문’이 신설돼 전통예술과 현대미술의 만남이라는 공모전의 의의를 강화했다.
김대석 명인과 송용원 조각가의 협업으로 만든 이번 대상 수상작은 ‘8월의 바람소리’로 김 명인의 부채에서 살과 종이를 떼어낸 후 송 작가의 검은 철사를 엮어 만든 설치미술 산수도(山水圖)를 배경으로 배치해 작품을 바라보는 ‘창’의 역할을 하게 했는데, 마치 한폭의 선면화(扇面畵)를 보는 느낌을 받는다.
김대석 명인은 “보통은 부채위에 산수화나 풍경화, 매난국죽 등 서화를 그리는데 부채살과 종이를 떼어내고 설치미술로 작품을 승화시킨 것은 처음 접해본다” 면서 “전통과 현대미술을 접목한 새로운 작품세계가 신선하기도 했고 큰 상까지 받았다니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석 명인과 송용원 조각가의 협업작 ‘8월의 바람소리’ 등 올해 가송예술상 수상작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갤러리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여름생색전’ 이라는 제목으로 22일까지 작품이 전시됐다.
/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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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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