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에 있어서 넓게 배우고, 상세히 묻고, 신중히 생각하라. (博學之 審問之 愼思之)는 유학에 학문의 요지문구이다.
세상이 첨예화되어가고 유리알보다 더 맑고 투명하여 일상생활이 건덕과 경건의 삶이 유지되지 못하면 언젠가는 그 누구에게 손가락 총을 맞게 되는 것이 요즘 세상이다.
요즘 최첨단의 전쟁무기인 별의 별스런 총기를 개발해도 가장 무서운 총은 인간이면 누구나 소지할 수 있는 손가락 총이다.
이 총은 유효사거리가 무한정이며 명중률 또한 정조준 하지 않아도 정확하게 목표물에 맞게 되어 훈련되지 않은 그 누구도 함부로 쏠 수 있어서 희생 또한 적지 않다는데 그 위력을 입증할 만한 것이다.
그래서 유학에서는 매사를 삼가 행하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신으로부터 부여 받은 자유의지가 있다.
그 자유의지는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 사람들은 자행자지 하며 자기에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자신의 삶에 질을 조절하며 그 방향을 전후좌우로 회전하며 자기 일생을 펼쳐 가면서 온갖 생활 속에서 임의로 조율하며 살아가고 있다.
북송(北宋)의 신종황제(神宗皇帝:1048~1085)어제(御製)에, 올바른 길에 어긋나는 재물을 멀리하고 지나치게 술을 마심을 삼가며, 반드시 이웃을 가려 살고, 반드시 벗도 가려사귀며 남을 질투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고, 남을 헐뜯는 말을 삼가하며, 친척간의 빈궁한 이를 소홀히 하지 말고, 타인의 부유한자에게 아첨하지 말며, 사욕을 누르는 것은 부지런히 하고 절제하는 것으로써 우선으로 지킬 것이며, 사람을 사랑하되 겸손하고 화목함을 첫째로 지키며 언제나 앞날을 생각하라. 만약 나의 이 말을 따르면 나라와 집안을 다스림이 가히 오래갈 것이니라. 라고 했다.
근자에 내각에 입각하려다 낙마 자가 많음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기에 평소에 자기를 가지런히 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하였어야 할 일이었다.
옛것을 통하여 현재를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을 소위 지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함에도 하루 앞을 내다 볼 수 있는 지혜가 모자라 기회를 오히려 자신의 불행의 때로 지나치게 하게 됨은 피차간의 크나큰 손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동양의 처세술이라고 하는 중용에서 대학의 충고는 사회와 나라 속에서 사람들과 교제 할 때에는 신뢰와 용기의 자리에 머물러야 한다고 했다.(與國 人交 止於信).
어느 하루 새로워짐을 한번맛본 사람은 매일매일 새로워지고자 하며, 또 하루하루를 새로워지기 위해 노력한다.(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공자는 군자는 중용을 몸소 실천하지만 소인배는 중용을 거부한다고 했다.
때문에 군자는 새로워지고자 하는 마음과 행동을 끝까지 하지 않을 수 없다.(是故 君子 無所不用 其極)라고 했다.
자고세면 변화되어 자아마저 서있는 기점을 모르는 가운데 집단무의식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현대인들의 고질적인 정신병을, 보다 고차원적인 지식함양으로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요즘 같은 스피드세상에서 정치 경제 문화 사회의 삶속에서 자칫 잘 못하면 대중의 손가락 총이 빗발쳐서 스스로 혼미상태로 빠져들고 만다면 차라리 미개의 세상에서 자기만족에 행복의 시대가 그런 자에게는 지상천국이 되었을 것이다.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에서 예수는 온 천하를 얻고도 네 생명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고 했다.
손가락 총, 함부로 발사하는 것도 조심해야 하지만 그 총을 맞지 않으려는 근신의 자세는 이 지구촌에 머무는 사람이면 그 누구를 막론하고 필요한 것이다.
이런 손가락 총이 두려운 것이 어찌 정치계뿐이랴! 종교계, 교육계, 경제계, 사회전반 적 모든 분야가 제외 될 수 있다면 진정으로 복된 나라가 될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
그러나 그 아는 것을 실행하지 않은 지식인은 손가락총사격의 목표물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 규 준
수 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