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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백제 무덤 양식 확인…무안 신학동고분군 발굴조사
5세기에서 8세기 축조 추정…인골·치아도 출토
작성 : 2025년 11월 06일(목) 16:00 가+가-
무안의 신학동고분군에서 마한~백제 시기에 조성된 다양한 무덤 양식이 확인돼 학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무안군에 따르면 전날 몽탄면 신학동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에서 ‘무안군 학산리 신학동고분군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가 개최됐다.
무안 신학동고분군 발굴조사는 전라남도 마한문화권 조사지원사업에 선정돼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추진됐으며, 조사는 4호분과 8호분 등에서 진행됐다.
4호분은 고분군에서 가장 이른 시기인 5세기에 축조되고, 8호분은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초반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호분은 직경 15m, 높이 1.3m 규모의 횡구식 석실로이다. 5세기 후반 이후 축조된 횡구식 석실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내부에서 소찰 7점과 삽날 1점이 출토됐다.
8호분은 직경 11m, 높이 1.8m의 원형 고분으로 내벽 전면과 시상을 백회로 미장한 원형으로 구성됐다. 현문 구조를 갖춘 횡혈식 석실로 현실과 연·묘도가 확인됐다.
8호분에서는 두 개체로 추정되는 인골이 확인되고, 피장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아 4점도 출토됐다.
무안 신학동고분군은 연징산 남동쪽 구릉 능선을 따라 마한에서 백제에 이르는 고분군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조사를 통해 신학동고분군은 마한의 발전과 백제로의 편입 과정을 보여주는 고분 유적이란 중요한 의미를 담았다. 또 8호분에서 출토된 인골의 성격 규명에 따라 해당 고분의 역사적 의미가 한층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이번 발굴 조사는 향후 전라남도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발굴을 통해 신학동고분군을 포함한 무안군 내 마한유적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성재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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