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조류 양식장서 탄소 크레딧 시범사업 본격
해조류 탄소 흡수량 측정·검증
작성 : 2025년 08월 19일(화) 16:18 가+가-
완도군은 19일 해조류를 활용해 탄소 흡수량을 실증하는 ‘해조류 탄소 크레딧(탄소 감축 인증량)’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완도군 청산면 모서리 해조류 양식장 등으로, 양식시설 내 해조류를 수확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측정·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측정된 데이터는 전문 연구기관의 검토를 거쳐 탄소 흡수 계량방식과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해양 탄소 크레딧 시장 진입의 기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완도군은 지난 6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완도군은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해조류의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 자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해조류가 가진 탄소 흡수 능력을 실증하고 이를 탄소 배출권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조류는 육상식물보다 탄소를 빠르게 흡수하고 고정하는 능력이 탁월해 블루카본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해양 양식업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완도=한의수 기자 baram12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