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한우, 우수 유전력 높여 농가소득기반 극대화 박차
100농가, 1500두, 1억3500만원 투자해 유전체 검사 실시
최근 3년간 4200두 컨설팅 실시, 우량암소 집중 육성 노력
작성 : 2025년 07월 13일(일) 16:04 가+가-

강진군이 강진완도축협과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함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연계한 한우 유전체 검사 지원사업을 추진해 고급육 생산 체계 기틀을 마련하고 강진 한우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본격적인 질주에 나섰다.
한우 유전체 검사는 송아지 및 암소의 DNA를 분석해 육질등급, 성장능력 등 주요 유전 형질을 예측해 1++등급 도달 및 가능성 및 번식능력이 높은 우량 개체는 조기 선별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저능력 개체는 조기 도태하거나 비육형으로 전환하는 등 실제 농장 경영에 반영하여 한우 개량을 가속화할 수 있는 시책이다.
대부분 전남도에서 지원하는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의 일부 사업비로만 유전체 검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강진군은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매년 자체사업비를 추가로 투자해 현재까지 최근 3년간 4200두 한우 유전체 검사 및 컨설팅을 실시해 농가소득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에도 군비 81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1억 3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전체 검사 및 컨설팅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해 한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으뜸한우 및 으뜸송아지를 보유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100농가, 1500두를 선정해 모근(꼬리털) 시료를 채취하고 개체별 유전능력 분석 결과를 농가가 쉽게 이해하고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턴트가 농장을 방문하여 1:1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50두 규모의 한우를 사육 중인 A농가는 “그동안 경험과 감으로만 개체 선별을 했지만, 이제는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교적 정확한 선택이 가능해졌다” 며 “고급육 가능성이 낮은 개체를 일찍 판별해 관리비 부담도 줄고, 우수 개체는 더 집중 관리할 수 있어 효율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유전체 검사를 접한 B농가는 “처음엔 어렵고 복잡할 줄 알았는데 컨설팅을 함께 받으니 이해가 쉬웠고, 내 한우가 어떻게 성장할지 미리 예측할 수 있어 사육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검사결과를 활용해 판매한 송아지 가격도 잘 받아 실제 효과를 체감했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우농가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 속 유전체 검사와 현장 컨설팅 지원을 통해 고급육 중심의 생산체계를 정착시켜 농가 소득 향상과 강진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고품질 전국 브랜드로 육성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진=이현석 기자 gustjr25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