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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 광주·전남, 올 여름 유난히 더웠다
33도 이상 폭염일수 24.3일… 역대 3위
열대야 일수 29.1일 1973년 이후 최다
8월 광주 평균기온 28.5도… 1위 경신
작성 : 2024년 09월 01일(일) 16:54 가+가-
올 여름 광주·전남이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했다. 무더위에 밤잠을 설치는 열대야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고, 일 최고기온이 33도가 넘는 폭염일수도 역대 3번째로 많았다.
특히 8월 한 달만 놓고 보면 폭염일수는 종전 기록을 크게 웃돌며 최다 기록을 경신, 광주의 평균기온도 ‘21세기 최악의 더위’라 불렸던 2018년을 넘어 가장 높았다.
1일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광주·전남의 폭염일수는 24.3일로 집계됐다.
이는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된 1973년 이후 1994년(26.3일)과 2018년(26일)에 이어 역대 3번째다. 평년(1991~2020년) 7.4일보다 3.3배 많은 수준이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일수는 올해 신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광주·전남 열대야 일수는 29.1일로 종전 2018년(25.7일)을 제쳤다. 평년(11.4일)보다도 2.55배나 많다.
광주와 전남은 올 8월 유난히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를 증명하듯 8월 한 달 폭염일수는 20.1일로 종전 1위인 2013년(13.3일)을 크게 따돌리며 기록을 갈아 치웠다.
같은 달 광주의 평균기온 역시 28.5도 집계, ‘최악의 더위’로 꼽히는 2018년(28.4도)을 0.1도 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해 역대 가장 더운 해로 이름을 올렸다. 평균 최고기온도 33.5도로 2018년(33.7도)에 이어 역대 2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9월에도 불볕 더위가 계속될 경우 연중 폭염일수와 열대야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할 여지도 있다. 단 기상청은 이달부터 대부분 지역의 열대야가 해소, 기온도 전월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명준성·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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