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등대 체험 숙소 이용 신청 기간이 기존보다 두 배 늘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국민들이 거문도 등대체험숙소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체험 숙소 신청 기간을 이용일의 2주 전에서 1개월 전으로 완화했다고 9일 밝혔다.
거문도 등대 체험 숙소는 66㎡(20평형·방2개) 규모로, 2006년 1월부터 국민들에게 개방했다. 5세 이상 어린이 또는 초·중·고등학생을 동반한 3인 이상의 가족(최대 8인), 사회복지시설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등대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등대 체험 숙소는 여수해수청 누리집에서 이용일의 전달 1일부터 10일까지 사전 신청해야 하며, 당첨자 발표는 다음 날인 11일에 누리집 및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 문자 메시지로 안내하고 있다.
1905년 4월부터 불을 밝힌 거문도등대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등대로서 2006년 12월 등대 문화유산 제17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등대 체험 숙소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등명기의 점·소등, 무종 타종, 전망대 견학 등 다양한 등대 운영을 체험하게 된다.
등대 체험 숙소 인근은 인어 해양 공원, 동백꽃 숲길, 유림 해수욕장 등이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선물한다.
이호진 항로표지과장은 “아름다운 등대를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바다를 찾는 여행객에게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기윤 기자 ky26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