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와 북구 일부 지역의 수돗물 관로 세척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공급이 일시 중단된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광산구 월계동·쌍암동, 북구 오룡동·월출동·대촌동 일부 지역의 수돗물 공급을 순차적으로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수는 29일 광산구 산월초등학교 주변, 6월 5일 북구 광주테크노파크~용산마을 주변, 6월 14일 첨단종합병원 주변, 6월 21일 첨단2동 행복복지센터 인근이다.
또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수돗물 사용이 가장 적은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단수가 진행된다.
단수 조치는 지난해 말 상수도관망 블록 구축 공사가 완료된 곳을 점검하고 세척 작업을 위해 단행한다.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은 지역 내 수도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형으로 매설된 관을 블록(망) 형태로 재구성하는 선진화된 시스템으로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까지 126개 블록 구축을 완료했다.
오는 2026년까지 연차별로 광주 전역을 153개 블록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블록이 완성되면 구역별로 공급량·소비량·누수량·수압 등의 파악이 가능하다.
지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누수를 신속히 발견할 수 있고, 수도관에 작용하는 수압이 적정하게 유지돼 누수로 인한 수돗물 낭비를 막을 수 있으며 비상상황 때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 전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해 단수와 흐린물 출수 가능성을 안내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해 다량의 빛여울수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