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호남권역 최대 물류기지 ‘농협 장성복합물류센터’가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는 8일 전남 장성군·읍 유탕리에서 이개호 국회의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전남 관내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복합물류센터’ 준공 개장식을 개최했다.
물류 혁신을 실현할 센터는 대지면적 9만1395㎡(2만7647평)에 ‘호남농산물물류센터(농산물)’, ‘호남자재유통센터(농자재)’, ‘마트사업호남지사(생활물자)’가 입주했다.
디지털상품분배시스템(DAS)을 비롯해 콜드체인 배송시스템 등 최신 물류시스템을 갖춰 보다 빠른 물류 공급을 실현한다.
여기에 크로스벨트 소터, 로봇 디팔렛타이저 등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도입해 물류비 절감과 농가 실익증진에도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농협은 물류효율화·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2010년 평택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안성농식품물류센터(수도권), 밀양물류센터(영남권), 횡성물류센터(강원권), 제주물류센터(제주권)를 건립했다.
이번 장성복합물류센터 완공을 마지막으로 전국 단위 물류망을 모두 구축하게 됐다.
농협은 이날 개장식에서 저소득가구와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장성군에 10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10㎏)’ 400포대를 전달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호남권역 물류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장성복합물류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으로 농협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전국 5대 권역 물류센터를 바탕으로 범농협 물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지속적인 물류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일섭 기자 nakchall1@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