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사망자’ 마지막 챙긴다… 광산구 “공영 장례 강화”
장례식장·종교단체, 무연고자 추모·위기가구 발굴
‘29명→90명’ 광주 5년새 무연고자 장례 3배 증가
작성 : 2024년 04월 14일(일) 17:28 가+가-
광주 광산구는 가족이 없이 홀로 숨진 1인 가구·무연고자에 대한 추모 절차를 강화한다.
광주 광산구는 종교단체·장례식장·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과 함께 공영장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 광산구 무연고 장례 건수는 2019년 3명, 2020년 1명, 2021년 3명 2022년 5명, 지난해 7명으로 증가 추세다.
광산구는 1인가구 고독사가 늘어나자 연고자를 찾지 못한 고인에 대한 추모의식을 진행하고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광산구는 그동안 무연고 사망자의 연고자를 찾지 못하거나 가족이 인계를 거부할 경우 별다른 장례 의식 없이 화장 장례를 치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례식장은 무연고자의 빈소를 설치할 공간을 제공한다. 기독교·천주교·불교단체는 고인에 대한 추모의식과 함께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재단은 초과 장례비용을 지원한다.
앞서 광산구는 지난 1월 야산에서 숨진 40대와 지난달 숙박업소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된 50대에 대한 공영장례를 치렀다.
광산구 관계자는 “무연고자 사망자의 경우 위패를 모시거나 일련의 장례 의식 없이 곧바로 장례를 치렀지만 협약을 통해 고인의 마지막길을 함께하고자 한다”며 “여러 기관과 함께 고독사 예방 정책도 함께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지역 무연고 장례 건수는 2019년 29명, 2020년 30명, 2021년 44명, 2022년 57명, 지난해 90명으로 5년사이 3배가 증가했다.
나광열 기자 danbi777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