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인공지능(AI) 창업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자금 부족 등으로 인공지능 시제품 제작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70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제작 지원사업’은 인공지능 시제품·서비스를 제작해 사업화를 희망하는 창업 7년 미만의 전국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추진 과제 52개를 선정해 과제당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까지 총 39억원의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한다.
또 기존 인공지능 제품의 서비스 개선과 기능 향상을 희망하는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15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1억원에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총 23억원의 상용화 자금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입주 지원, 창업교육, 투자유치설명회(IR) 참가, 인공지능데이터센터 서비스 이용, 국제인공지능학술대회 참가 등의 자격도 주어진다.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제작 및 상용화 지원’ 참여기업과 인공지능 창업 활성화를 위한 ‘K-디지털챌린지-AI 창업 경진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30일까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신규 사업자·법인 등록을 통해 창업이 가능한 2인 이상의 예비 창업팀이다.
인공지능 기술 기반 창업, 사업화 계획에 대한 기술성, 시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10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창업팀에게 인공지능(AI) 제품·서비스 제작지원비로 최대 2억원 등 총 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경진대회는 다음달 초 예선 심사를 통해 25개 팀을 선정하며, 6월 본선과 결선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을 선정한다.
참가자 대상 인공지능 수요기업과 투자자 매칭, 창업 멘토링 및 비즈니스모델 개선 상담을 지원하는 등 예비창업자의 창업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역량 있는 기업이 비전을 실현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끌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