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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비조 태풍, 진보당 인해전술’ 협공당하는 민주당
광주·전남 비례대표 지지율 조국혁신당에 역전당해
진보당, 광주 북구을 선거구에 ‘몰빵’ 모든 역량 집중
작성 : 2024년 03월 27일(수) 16:59 가+가-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에 밀리고, 진보당에 쫓기고…’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으로 여기는 광주·전남에서 같은 진보 계열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에 비례대표 지지율을 역전당한 데다, 선거 연합을 하고 있는 진보당으로부터는 지역구 선거운동에 쫓기는 등 ‘협공’을 당하고 있다.
27일 광주·전남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역에서 조국혁신당 돌풍이 ‘태풍’급으로 격상되면서 비례대표 지지율이 민주당의 야권연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넘어섰다.
뉴스1 광주전남본부·광남일보·광주매일·남도일보·전남매일이 지난 21~22일 실시한 광주 광산 을 비례대표 여론조사 결과 조국혁신당이 40.8%, 더불어민주연합이 30.0%로 조국혁신당이 10.8%포인트 앞섰다.(알앤써치, 조사방법 휴대전화 안심번호 100% ARS 조사, 응답률 7.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같은 기간 실시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비례대표 지지도는 조국혁신당이 46.6%, 더불어민주연합이 28.5%로 무려 18.1%포인트 격차가 났다.(알앤써지, 조사방법 휴대전화 안심번호 99.6%·유선 0.4% ARS 조사, 응답률 7.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본산인 광주·전남에서 비례대표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것은 민주당을 바라보는 지역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시각이 많다.
민주당이 180석 의석을 갖고도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호남 유권자들이 회초리를 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민주당 광주·전남지역 경선에서 현역 국회의원 교체율이 광주 88%(8명 중 7명), 전남 50%(10명 중 5명)에 달하는 것이 반증한다.
결국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반감을 느끼는 호남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는 다른 대안이 없어 민주당을 찍지만, 비례대표는 선명성이 부각되는 조국혁신당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여기에다 야권 비례대표 연합에 나선 진보당이 광주 북구을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모든 역량을 북구을에 집중하면서 민주당을 긴장시키고 있다.
진보당은 광주 선거구에 7명이 출마했으나, 후보 6명의 선거캠프가 최소 인원만 남긴 채 북구을 윤민호 후보 지원을 하고 있다.
매일 200여 명의 진보당 당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하늘색 진보당 옷을 입고 새벽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북구을 유권자들의 밑바닥 표심을 다지고 있다.
진보당 자원봉사자들은 10개 동인 북구을 선거구에서, 한개 동 당 10~20명 가량 투입돼 쓰레기 줍기나 출퇴근길 인사, 예배 동참, 상가 방문 등을 하며 유권자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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