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인구감소 상권붕괴에도 비대행정 뒷짐만
1982년 680명이던 시청직원 1,828명으로
계속 줄어드는 인구에 20만명선도 무너질 위기
골목 상권 절반 무너지고 로데오거리도 30%가 폐업
2만여 상가 현황파악조차 안된 직무유지 상태
작성 : 2024년 03월 18일(월) 18:08 가+가-

목포시가 계속된 인구 감소와 상가의 상권붕괴로 도시 활력을 잃어가고 있으나 날로 비대해지는 행정은 더욱더 몸짓만을 키워갈 뿐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안일한 방관만 하고 있어 시민들은 목포시의 행정부재 상태를 지적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1982년 27과에 직원 680명이던 행정규모가 2024년 현재 직원 1,828명으로 무려 세배가 늘어났으나 인구규모는 1982년 229,292명에서 현재 213,659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어 얼마 지나지 않아 목포 인구 20만선이 무너질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때 목포경기의 상징으로 호황을 누리던 목포역 주변 상가들도 날로 폐업이 속출하여 골목 상권은 절반 가까이가 이미 무너졌는가 하면 명성 높던 유명브랜드 입점가인 목포역앞 로데오거리마저 30% 가량의 상가들이 폐업 상태이다.
통행인들의 편의를 위해 차 없는 거리로까지 지정한 적도 있었으나 옛 명성은 찾을 수 없고 도로 좌우편엔 주차 차량이 즐비한 채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통행인은 찾아보기 힘든 상태이다.
목포시는 9국 48과 1,828명의 직원을 시청청사로서는 수용할 수 없어 일부 국과는 공실된 임대 빌딩을 사용하고 있으나 청사이전 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한채 최근엔 청사앞 364대의 주차 규모를 499대로(135대) 늘리기 위해 50억이 넘는 예산을 들여 2층 규모의 주차 빌딩을 신축하고 있으나, 이것이 극심한 주차난을 해결해줄 것으로 믿는 시민은 없다.
목포시 로데오거리에서 20년째 유명브랜드점을 운영해오고 있는 K모씨는 “이제는 불황을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태라며 매출이 호황기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니 이달말까지 폐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내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G모씨는 “사람구경을 할 수가 없다. 가끔 상가를 내놓아야겠다는 사람은 있어도 다시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은 없으니 이대로 가다가는 상가들이 모두 문을 닫을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목포시 당국자는 목포시내 상가의 상태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목포시내 약 2만여개의 상가들이 있는 줄 알지만 과연 몇 곳이 폐업을 했고, 몇 곳이 폐업위기를 맞고 있는지의 현황은 파악된 것이 없다”는 충격적인 답변이다.
이같이 긴박한 상황에 행정은 내놓고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상실감이다.
도심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는 상가 현황마저 파악치 못하고 있으니 상권 회복에 대한 대책마련을 물을 수도 없었다.
공룡처럼 비대해진 행정이 공연히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쏟아지는 비난에 이제라도 목포시는 대책 마련에 나서 주기를 시민들은 갈망하고 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