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개 가연성 방음터널 교체 난항”
조오섭 의원 “전국 66곳 화재 위험 소재”
국토부, 가연성 방음터널 교체 고작 5곳
광주 진월 등 5곳 교체 예산 확보 어려움
작성 : 2023년 10월 03일(화) 17:49 가+가-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이후 국토부의 가연성 방음터널 교체 작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5개 방음터널 교체작업도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북구갑)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해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 이후 올해 연말까지 전국의 화재위험성 높은 PMMA( 폴리메타크릴산메틸 ) 소재 방음터널 교체 방침을 밝혔지만 9월까지 마무리된 곳은 5곳에 불과했다.
전국에 설치된 방음터널 170곳 중 66곳(39%)이 화재위험성 높은 PMMA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교체가 완료된 방음터널은 무안광주선 39k(양방향) 터널을 비롯해 총 5곳에 그쳤다 .
아직까지 착공은 커녕 예산 미확보로 계획만 세워진 곳이 11곳(17%)에 달하고 설계중이거나 설계 발주 전인 방음터널이 17곳(25%)으로 연내 교체가 미지수인 실정이다 .
특히 광주지역의 ▲진월 ▲풍암 서창방면 ▲풍암 광명메이루즈 ▲우산 ▲광암고가차도 등 총 5개 방음터널은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인해 예산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토부가 지난 2월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 관계장관 회의에서 고속도로와 국도 구간의 방음터널부터 즉시 교체해 올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힌 방침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조오섭 의원은 “ 상대적으로 예산이 부족한 지역의 방음터널 교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국토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요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