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 ‘총선 출마 기정사실화’ 지역구 어디 관심
목포, 해남·진도·완도, 종로구 등 지역구 관심
작성 : 2023년 06월 01일(목) 17:34 가+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출마할 지역구를 두고 지역정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복당과 함께 강연과 방송출연 등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 전 원장은 최근 ‘내년 총선 출마’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광주를 찾은 박 전 원장은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서 강의를 마친 뒤 지지자들의 응원 메시지에 “내년에 어딜 나가도 나갈테니 도와주시라”고 응답했다.
또 자신의 건강 유지 비결로 해남·완도지역 특산물을 거듭 강조하며 “해남에서 온 조카와 함께 동행했다”는 말까지 남겨 미묘한 뉘앙스를 남겼다.
국정원 채용비리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박 전 원장은 최근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저를 현실정치로, 다시 총선에 나가게끔 해주고 있다”며 내년 총선 출마 의향을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전 원장의 내년 총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지역구를 어디로 선정하는 절차만 남았을뿐이라는 분석이다.
박 전 원장이 출마할 지역구로는 18대 총선 이후 세번이나 당선된 전남 목포를 비롯해 고향 진도가 포함된 해남·진도·완도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의 주소지인 영등포 출마 가능성에 선을 그엇지만 마지막 큰 정치를 위해 민주당의 텃밭인 전남을 넘어 서울 종로구 출마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고령의 나이에 한번의 고배를 마신 뒤 정치를 재개하는 상황에서 무리한 도전보다는 안정권을 선택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박 전 원장은 그동안 목포를 비롯해 해남·진도·완도는 물론 광주 나들이가 잦았다. 강연과 지인들과의 만남, 사적 여행 등을 통해 지역내 다양한 부류와 접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