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이재명에 ‘개딸과 결별’ 촉구… “폭력 행위 뿌리 뽑아야”
작성 : 2023년 05월 30일(화) 17:40 가+가-
비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강성 지지층인 ‘개혁의 딸’(개딸)과 결별할 것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팬덤 정치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지나친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종민 의원은 30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와 관련된 진행자의 질의에 “개딸 문제를 두 가지로 구분해서 봐야 한다”며 “개딸이라고 통칭하거나, 팬덤이라고 통칭하거나, 강성 지지층이라 통칭하거나 이거 자체를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남의 주장을 비판하는 것도 나쁜 게 아니다”라며 “단지 내 주장을 강하게 하거나 남의 주장을 비판하는 걸 넘어서서 다른 사람의 입을 틀어막거나 내 주장을 강요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폭력 행위를 우리 당에서 뿌리 뽑아야 한다. 이는 민주당하고 같이 갈 수 없다”며 “그런데 이런 폭력 행위를, 강성 지지층을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는 정치인들이 있다. 민주주의 감수성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지난 의원총회에서 ‘청년 정치인 보호 결의문’ 채택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의원들이 ‘청년들이라고 해서 우리가 보호할 필요는 없다’, ‘김남국 의원도 청년이 아니냐, 김남국을 보호하지 않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에 깜짝 놀랐다”고 발언했다.
박용진 의원도 개딸을 BTS 팬덤 ‘아미’(ARMY)에 비유하며 옹호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BTS가 아미 대장인가. 이장을 맡고 있지는 않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BTS 팬덤은 착한 일을 많이 한다. 남을 공격하기보다는 좋은 얘기를 많이 하고 선행을 베풀고 자기들의 행동 때문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다치거나, 공격당하거나, 평가 절하되거나 할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는 분들”이라며 “아미처럼만 해준다면 왜 이장직을 사퇴하라고 하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