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회 두번째 5·18민주묘지 참배 예고… 시민 단체 반발
작성 : 2023년 05월 22일(월) 17:52 가+가-
(사)대한민국 특전사회가 또다시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로 하면서 시민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월 19일 첫 참배 이후 3개월 만이다.
22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5·18공로자회에 따르면 (사)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가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 일정을 갖는다.
이날 참배에는 부상자회와 공로자회원을 비롯, 전국에서 모인 특전사회원 5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특전사들을 5·18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규정하며 관련 행사를 열고 함께 민주묘지를 참배한 탓에 지역 사회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단체들은 지난 2월 19일 특전사회와 함께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화해와 용서와 감사 대국민 공동선언회’를 열어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5·18 당시 투입된 특전사들이 저지른 학살 만행을 ‘군인으로서 명령에 의한 공적 직무를 수행한 과정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특전사는 신군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 피해자들이다. 민주 시민의 정의로운 항거를 억압한 가해자가 아니다’며 ‘그 다수가 오늘날까지 정신·육체적 아픔을 겪었으므로 5·18 피해자로 봐야 마땅하다’고 했다.
/최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