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공항 무안 이전 파기 발언은 ‘협약 유명무실’ 지적”
김영록 전남지사 “민간공항 무안 이전은 변함없는 국가계획”
작성 : 2023년 05월 11일(목) 17:48 가+가-
전남도가 11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날 밝힌 ‘광주민간공항의 무한국제공항 이전 협약은 파기된 거나 다름없다’는 발언의 진의를 설명문을 통해 분명히 했다.
전날 김 지사는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현안 논의를 위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김 지사는 2시간에 걸쳐 이뤄진 마라톤 회동을 마친 후 강 시장과 ‘시·도 합의 사안 공동 발표문’을 낭독한 후 한 기자가 질문한 “이번 발표가 2018년 8월 협약을 대체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여기서 2018년 8월 협약은 민선7기 당시 광주시가 전남도·무안군 3자간 광주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2021년까지 이전키로 약속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협약’을 지칭한다.
답변에 나선 김 지사는 “당시 협약은 민간공항을 우선해 전남도에 보내면 군 공항 이전 문제에 (전남도가) 적극 협력하겠다는 취지였는데, 그 뒤로 광주에서 군 공항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보낼 수 없다고 해서 사실상 그 협약은 파기된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이러한 답변은 그동안 변함없이 광주시에 요청해온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 협약’ 준수 촉구 기조를 180도로 뒤집은 것 아니냐는 등 다양한 해석을 낳게 했다.
하지만 전남도는 김 지사가 전날 밝힌 답변의 진의는 “2020년 12월 당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을 이행하지 않기로 먼저 선언함에 따라 협약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민간공항의 통합은 군 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된다는 것이 전남도의 일관된 입장이며, 이는 이미 국가계획에 반영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헌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