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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사죄 끝내 없었다” ...광주시민사회, 한일정상회담 혹평
기시다 ‘내각 역사인식 계승’ “말 장난 같은 유감 표명”
작성 : 2023년 05월 08일(월) 17:20 가+가-
광주시민사회가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강제동원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사죄·반성은 끝내 없었다”며 평가절하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 간 한일정상회담은 일본의 호응은 고사하고 한마디 사과 표명도 없는 빈손 회담이었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셔틀외교 복원이라는 말만 무성한 채 기대했던 일본의 화답은 이번에도 없었다. 기시다 총리는 ‘1998년 10월 일한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 관련 역대 내각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데 그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역대 내각 입장 중에는 한반도 불법 강점과 식민지배 책임, 일본군 성 노예제를 부정한 2015년 ‘아베 담화’와 강제동원을 부인한 2021년 스가 정부 각의 결정도 포함돼 있다. 무엇을 계승하겠다는 것인지 종잡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또 “일본이 진정으로 통절한 반성과 사죄 태도가 있다면 한국 대법원의 판결대로 피고 일본 기업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하면 될 일이다. 국제사회가 수없이 권고해 온 일본군 성노예제 책임 인정과 공식 사죄, 법적 배상을 실천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기시다 총리의 ‘당시 혹독한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게 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교활한 물 타기”라고 비판했다.
/최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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