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수업성장인증제 논란’ 공동설문 제안
전교조 “10명 중 9명 반대” vs 시교육청 “400여명 신청”
“설문결과 토대로 틀린 쪽은 깨끗하게 그만두자” 요청
작성 : 2023년 04월 05일(수) 17:51 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가 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수업성장 인증제’에 대해 전체 교사를 상대로 공동 인식조사를 시행하자고 요구했다.
수업성장인증제 교사 참여율을 놓고 전교조광주지부는 “10명 중 9명이 반대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시교육청은 “400여명의 교사가 신청을 했다”고 밝힌데 따른 제안이다.
5일 전교조광주지부는 논평을 통해 “시교육청은 교사의 수업 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업성장 인증제에 400여명이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400명의 교사들이 신청한 수업성장 인증제 정책이 진정으로 학교현장 교사들에게 환영받고 있다고 확신한다면 시교육청은 전교조와 공동으로 정책에 대한 전체 교사들의 인식조사를 시행하자”며 “결과를 토대로 틀린 쪽은 깨끗하게 그만두는 거로 책임을 다하자”고 요청했다.
이어 “해외연수·교육감표창·인사우대·연수우대·예산우대 등 유례없는 특혜를 쏟아부은 결과로 얻은 숫자를 성과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청은 수업성장 인증제에 신청한 교사들의 속내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길 바란다”며 “자체 조사결과 ‘승진 대비’ ‘교원연구회 중복참여’ ‘공개수업 의무’ 때문에 참여한 교사도 상당수였다”며 “대다수 학교현장 교사들은 정책이 교육청에서 강조하고 있는 수업성장 효과와는 거리가 멀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사의 수업은 무언가를 바라고 해서는 안 되는 숭고한 영역인데 인사우대 등의 외적보상 영역으로 묶는 순간 교사 개인의 교육관과 동료 교사 간 협력문화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비판했다.
/정옥균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