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통령실과 충돌로 보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작성 : 2023년 01월 11일(수) 17:39 가+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대통령실과의 갈등에 대해 “최근 일련의 사태들이 저와 대통령실의 갈등과 충돌로 비치는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럴 의도도 없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동작구청에서 열린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사의표명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아직 (대통령실 입장을) 전달받지 않았는데 말하는건 어렵다”며 “이게 무슨 대통령실과 충돌로 보이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판단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어떤 정책적인 논의와 이런 것이 갈등과 충돌로 비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동작구청 행사에서 ‘저출산 부위원장 자리는 과거 의원들이 겸임했던 자리’라고 언급한 배경에 대해 “자꾸 저와 대통령실간 각을 세우지 말아달라”며 “제 생각이 여러가지 왜곡된 부분이 있어서 사의표명을 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에 대해 “저의 구상이었다는 이야기고 제가 더 이상 책임있는 자리가 아니라 거기에 대해 말씀드릴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나 부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더 해보겠다”며 “아직 결정을 안 했다”고 했다.
그는 한 언론사의 전당대회 출마 기사에 대해 “대화 과정에서 서로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며 “기자가 ‘불출마 하는 거냐’고 강하게 묻길래 제가 ‘그건 아니다, 고민중이다’라고 한 게 그렇게 나갔다”고 해명했다.
일각서 제기되는 ‘제2의 이준석’ 행보라는 비판에는 “더 이상 답변하지 않겠다. 제가 이미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대해 말씀 드렸다”고 일축했다.
앞서 나 부위원장은 자신이 제시한 헝가리식 출산대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 “이걸 가지고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나경원이 포퓰리즘이겠냐”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