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 투자’ 전세 보증금 사기 부동산업체 직원 2명 영장
작성 : 2023년 01월 11일(수) 17:35 가+가-
전세를 끼고 부동산을 매입하는 이른바 ‘갭(Gap) 투자’로 전세 보증금 수백억여 원을 가로채 구속 송치된 50대와 모의한 부동산 업체 직원 2명이 추가 검거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부동산 컨설팅업체 임직원 30대 남성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매매가를 웃도는 임차보증금으로 주택을 사들이는 ‘갭 투자’ 방식으로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정모(51)씨를 도와 허위 매매를 꾸며 전세 피해자를 양산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정씨가 이른바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압류 직전인 신축 빌라의 매매가를 한 번 더 높인 ‘업(UP) 계약서’를 꾸며 명의를 허위 이전, 또 다른 전세 임차인을 들여 보증금만 떼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일당은 올린 매매가로 ‘가짜 매수인’(바지 사장)과 허위 매매를 꾸민 뒤 다시 한 번 다른 임차인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받은 전세 보증금을 추가로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일당은 정씨와 짜고 추가로 받은 전세 보증금을 나눠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최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