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료원장 공모 파행...임원추천위, 재공고 결정
특정 응모자 내부반발 거세고 다른 2명도 사퇴
작성 : 2023년 01월 09일(월) 17:17 가+가-
전남 목포시의 목포시의료원장 공모가 파행을 겪고 있다.
9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시의료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차기 목포시의료원장 공개모집을 재공고키로 결정했다.
이달 말 만료되는 목포시의료원장의 임기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14일~28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현 원장 등 내부 의료인 3명이 응모했다.
하지만 특정 응모자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고, 응모자 3명 중 직원들이 반대한 당사자를 제외한 2명이 응모를 철회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전체 260여 명의 직원 중 90%가 넘는 인원은 응모자 중 1명에 대해 폭언과 부실한 근태 등을 이유로 반대서명에 참여하는 등 원장으로 부적격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목포시 관계자는 “응모가 마감된 후 직원들의 내부 반발과 응모자 사퇴 등 잡음이 지속됐다”면서 “지난 6일 열린 추천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해야 한다’는 지방출자출연기관 인사조직 지침을 충족하지 못해 재공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천위의 결정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재공모에서도 자격조건 등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자격은 ▲전공의 수련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진료과장 이상의 직위로 4년 이상 근무한 사람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원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지방의료원에서 원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병원 경영의 전문가 또는 경영 분야 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실적 확인이 있는 사람 등이다.
특히 조직 운영계획, 의료원 경영혁신 방안, 공공의료기관의 기능 강화 및 대외협력 방안, 의료원 운영에 관한 중장기 발전 방향, 노사 화합 계획 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김정헌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