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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중단 반복’하는 목포시내버스 정상화 갈길 멀다
회사 측 경영개선안 형식적… 면허권 반납 등 요구 거세
시의회 “실망감만 가득… 상의소장 사퇴·운행 재개” 촉구
목포시, 개선안 보완 요구·박홍률 시장 4일 성명서 발표
작성 : 2023년 01월 03일(화) 17:29 가+가-
목포시내버스가 임금협상 결렬과 가스비 체납 등으로 운행 중단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이 목포시에 제출한 경영개선안을 두고도 비난이 거세다.
시민들의 불편은 외면한채 사과 한마디 없이 형식적 경영개선안에 그치면서 면허권과 경영권 반납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3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시내버스 운영 회사인 태원·유진운수는 최근 시내버스 경영개선안을 목포시에 제출했다.
경영개선안은 지난해 11월 노조파업을 철회하면서 회사 측이 연말까지 강도높은 경영자구책을 마련해 시에 제출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의 경영개선안은 시내버스 감차와 노선 통폐합, 대표이사 인건비 절감, 투명성 확보를 위한 재정실무팀 파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목포시와 시의회는 회사 측의 경영개선안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고 판단, 개선안의 보완을 요구할 예정이다.
시는 회사 측의 경영 잘못으로 빚어진 가스비 체납에 대한 해결책은 물론 전문경영인의 선임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시가 추진하거나 준비 중인 준공영제와 공영제 용역 결과 수용,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회사 측의 진심어린 사과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박홍률 시장의 성명서를 4일 발표할 예정이다.
목포시에 앞서 이날 목포시의회는 성명을 내고 “회사가 제출한 개선안은 실망감 가득한 내용뿐”이라면서 상공회의소 회장직 등 모든 공직의 사퇴와 조건없는 운행 재개, 면허권 반납 등을 요구했다.
이와관련 목포시 관계자는 “12월 한달간 4차례 공문을 통해 회사 측에 시내버스의 정상운행과 뼈를 깎는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체납된 가스비 해결 등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방안이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경영개선안을 보완해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단체 등에서는 면허취소나 경영권 반납 등 강경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으나 법적소송 등에 따른 시민불편을 감안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포시내버스는 지난해 10월 임금협상 결렬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지 29일만인 11월 16일 운행이 재개됐으나 12월 12일 가스비 24억 여원의 미납으로 또 다시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김정헌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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