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광주 광산구 공무원노조, ‘비조합원 승진 제한’ 요구해 논란
청장 면담서 ‘노조 무임승차자 승진 배제하라’
구 “원칙대로 성과·경력 따져 승진 인사하겠다”
작성 : 2022년 12월 15일(목) 17:32 가+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 광산구지부(노조)가 비조합원 승진 제한을 구 집행부에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광주 광산구와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4일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인사 담당자를 만나 내년 1월 예고된 정기 인사 관련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노조는 면담 자리에서 ‘경력자가 배제되지 않는 승진 인사’, ‘노동조합 무임 승차자의 승진 배제’ 등을 요구했다. ‘노동조합 무임 승차자’는 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요구안을 노조가 구청 내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하자 익명 댓글을 통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노조 요구안에 동의하는 직원들은 ‘노조 가입은 자유롭게 하면서 교섭 혜택은 (비노조원들이) 받으니 무임 승차가 맞다’ ‘대학 조별 과제에 참여하지 않고 점수를 받는 것과 같은 이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지 의사를 보였다.
다른 일각에선 ‘노조에 실망해 탈퇴한 직원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가입을 독려하려 한다’, ‘노조 가입 여부로 인사 배제한다는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 대의원인데 내용을 전달 받지 못했다’’ ‘승진은 실력으로 하는 것이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논란이 일자 광산구는 인사는 원칙대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노조가 다소 과격한 표현을 썼으나 비노조원을 배제하자는 말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승진 인사는 노조 가입 여부를 떠나 근무 성과·경력 등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광열 기자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