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석 밥상 ‘민심’ 경쟁...이재명·윤정부 의혹 공세
與 “이재명, 살아있는 형법 교과서” 총공세
野, 김건희 특검법 속도… “도이치모터스만 특검”
작성 : 2022년 09월 04일(일) 17:14 가+가-
여야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각각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상대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며 추석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서는 모양새다. 여권은 추석을 기점으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 올려 국정동력을 회복해 국정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반면 야권은 윤 정부의 실정과 김건희 여사 의혹을 집중 추궁해 국정감사까지 국정 주도권 장악의 고삐를 죄겠다는 포석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을 고리로 이 대표를 “형법 교과서”라고 규정하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이 대표의 검찰 소환을 언급하며 “지난해 언론 인터뷰와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백현동 사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라며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 기간 이 대표에게 제기됐던 의혹을 보라. 민주당은 이 대표의 범죄의혹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지지를 보내 당 대표로 만들었다”며 “당 대표 자리를 범죄 의혹 방탄조끼로 사용했으니 와해의 길을 택한 것은 민주당 자신”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거론하며 맞불을 놨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공소시효가 다가오고 수사당국이 형평성을 잃고 해태하면 특검 문제에 대해 갈수록 적극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결국 특검이라도 해서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주가조작 사건은 검찰이 기소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인데 계속 저런 식이면 그것만 떼서 도이치모터스만을 위한 특검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특검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