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7억 각서 ‘윗선’ 보도...與 김용태 “사실이라면 고발해야”
작성 : 2022년 07월 26일(화) 18:01 가+가-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6일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의혹 제보자 장모씨에게 써줬다는 ‘7억원 투자 각서’가 ‘윗선’으로 흘러들어가 윤석열-안철수 대선 후보 단일화에 활용됐다는 보도에 대해 “장씨나 (7억원이 투자됐다는) 병원장 말이 사실이라면 당 차원에서 고발해야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성 상납 의혹과 윗선 개입 의혹을 함께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
JTBC는 전날 이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성 상납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장씨를 찾아 써줬다는 7억원 투자 각서가 장씨, 지역 건설업자 김모씨를 거쳐 윤 후보 비서실 윤석대 정책위원에게 전달됐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이 주장은 7억원이 투자됐다는 대전 소재 한 병원의 병원장의 입에서 나왔다.
김 최고위원은 이 보도에 대해 “어느 곳이 윗선인지도 모르겠지만, 없기를 바라고, 있어서도 안 된다”며 “후속 보도를 통해 국민과 당원들에게 실체적 진실이 많이 드러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서도 수사 결과에 따라 고발도 있어야 할 것”이라며 성 상납 의혹과 윗선 개입 의혹을 함께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안철수 의원이 추천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선임에 대해 “대선 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한 것이지 안철수 의원 개인과 합당한 게 아니다”라며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돼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안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합당할 때 만든 조건에 따라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 등 2인의 최고위원을 추천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헌·당규 최고위원 정수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 의견을 모았다. 오는 28일께 최고위 회의에서 공식 의결한 뒤 전국위를 열어 당헌·당규를 개정하고 두 최고위원을 임명할 계획이다.
김 최고위원은 “정 의원이나 김 전 위원장에게 개인적 호불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당과 당이 합당 정신에 따라 최고위원 2명도 기존 국민의당에서 일정의 민주적 절차를 거쳐 추천됐어야 절차적 정당성을 갖췄을 것”이라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