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해피격 공무원사건 ‘국정조사’ 민주당에 제안
“하루빨리 국정조사 특위 구성해 진실 밝히자”
작성 : 2022년 06월 27일(월) 17:39 가+가-

국민의힘은 27일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모두 자체 조사단의 진실규명 목적이 같다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며 “민주당이 하루빨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가능한 모든 자료를 공개하여 그날의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TF는 “여야 합의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면 국회 3분의2 동의가 필요한 대통령 지정기록물 공개도 가능하다”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당시 청와대 회의 자료다. 국정조사 특위 차원에서는 SI 정보 비공개 열람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진실을 규명하고 모든 자료를 공개하자면서도 국회 차원의 특위를 구성하는 것은 반대하고 있다”며 “이는 진실을 규명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진정성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정조사 필요성에 대해선 “국방부도 해경도 확신하지 못한 월북 판단은 청와대를 거치자마자 불변하는 사실로 둔갑했다”며 “정부 기관은 청와대의 으름장에 납작 엎드려 사건과 아무 관계 없는 희생자의 사생활과 정신 상태를 왜곡해 월북으로 몰아갔고, 몇몇 정황 증거는 월북을 정당화하려고 조작되기까지 했다”고 의심했다.
당 지도부에서도 민주당에 진상 규명을 압박하며 대야 공세에 나섰다.
윤영석 최고위원은 “고 이대준 씨 북한 피살 사건을 당시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가 월북으로 몰아간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며 “사건 발생 당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보고를 받고도 6시간 동안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을 두고 “국민의힘 대응이 지나치게 정략적으로 사실 왜곡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한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정략적으로 사실왜곡을 많이 했는지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