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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유학·병역·칼럼 ‘쟁점’ 줄줄이… 이창양, 청문회 시작
국회 산자위 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민주, 도덕성 검증 관련 집중 잘의 예상
작성 : 2022년 05월 08일(일) 18:11 가+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다.
이번 청문회는 차기 정부 첫 산업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 무대인만큼, 업무 능력과 자질, 도덕성 등에 대한 집중 질의가 예상된다.
기술혁신·경제 전문가이자 산업부 공무원 출신으로 무난하게 검증을 통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사외이사 이해충돌, 혈세유학 의혹에 공격 포인트가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과거 기업 사외이사 이력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과거 일본계 티씨케이(TCK, 2009년 3월~2013년 3월), SK하이닉스(2012년 2월~2018년 3월), LG디스플레이(2019년 3월~2022년 4월) 등에서 사외이사를 지낸 경력이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산업 등은 산업부의 주요 정책 대상으로, 특정 업체와 개인 경력이 관련된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TCK는 일제 강점기 전쟁물품을 납품한 전범기업인 도카이 카본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이에 대한 비판도 예상된다.
이 후보자는 지난 7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TCK 경력과 관련, “모기업이 전범기업인지 여부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으며, 사외이사 종료 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혈세유학’ 논란도 있다. 이 후보자는 1987년 상공부 공무원으로 재직한 뒤 1999년 공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12년 동안 3년2개월을 미국에서 유학생활하며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유학을 다녀온 뒤 1997년 7월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 등으로 5개월 동안 근무하고 퇴직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로 인해 국외훈련 파견자 및 유학 휴직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먹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민간기업으로 취업하지 않고 국립기관에서 연구와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이스트 교수 재직 기간 민간 기업 사외이사를 함께 맡으면서 국립특수대학교 교수로서 연구 실적이 저조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 후보자는 특히 SK하이닉스 사외이사와 TCK 사외이사를 겸직했던 해인 2012년부터는 약 10년 동안 단 2편의 단독 논문만 썼다. 그 외 나머지 12편은 모두 공동저자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자 측은 “사외이사 선임 여부와 관계없이 꾸준히 연구를 했다”면서 “논문도 꾸준히 해외 학술지를 중심으로 기고했다”고 해명했다.
‘당일치기 석사장교’ 제도로 병역을 마쳤지만, 학위를 이어가지 않고 곧바로 공직생활을 이어가 병역 특혜 시비도 불고 있다.
‘석사장교’로 불리는 특수전문요원은 국내외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거나 그 이상의 학력이 있으면 학문연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6개월 훈련과 실습 후 소위 임관과 동시에 전역하는 제도다.
이 후보자는 제도 취지대로라면 학업을 이어가야 하지만 전역 후 상공부(현 산업부)로 돌아와 1993년 7월까지 5년5개월 동안 유통산업과, 조선과, 장관실, 법무담당관실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해 논란을 불렀다.
앞서 ‘출산 기피 부담금’을 주장한 언론 기고문으로 논란이 된 이 후보자는 지난달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를 완전 초기화해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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