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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공천 배제 놓고 민주당 계파 갈등… 이재명계 vs 반이재명계
작성 : 2022년 04월 20일(수) 17:38 가+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주민 의원에 대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공천 배제를 놓고 민주당이 20일 계파 갈등 양상을 보이며 내홍에 빠진 모양새다.
송 전 대표의 공천 배제는 신(新)주류인 이재명계를 겨냥한 타 계파의 저항으로 해석되면서 잡음은 커지고 있다. 송 전 대표는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를 전폭 지지해 이 후보 강성 팬덤의 응원을 받고 있다.
‘강남 부동산’ 논란을 일으킨 친문(親문재인)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충북지사 후보로 단수공천하고 비문인 송 전 대표는 공천 배제한 것은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경인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송영길이 대선에 책임지고 출마를 못한다는 논리는 바로 이 전 후보의 대선 패배 책임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이재명 전 후보의 정치복귀를 반대하는 선제타격의 의미가 있다.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원욱 전략공관위(전략공천관리위원회)원장과 윤호중 비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은 대선 패배 책임이 없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 문제를 전략공관위가 결정할 사안인지도 의문이다. 전략공관위는 전략공천할 사람을 정하는 것이지 누구를 배제한다는 결정을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서울시장은 전략지역구로 지정돼 비대위로 결정이 이관됐다. 왜 비대위가 결정하지 않고 전략공천위가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데 비대위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믿는다”고도 했다.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오직 내 정치적 생존과 이를 담보할 계파적 이익만 추구한다면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라며 “이런 작태들을 용납하는 건 너무나 비겁한 일이다. 이제 할 말은 해야겠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당내에서도 늘 경청하면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해 왔다. 가능한 한 누구도 나쁘다고 비판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그러나 최소한의 원칙과 상식을 지키지 않고, 기본적인 공정과 정의마저 무시하는 행태를 용납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그는 뉴시스에 “누가 싫으면 공천관리위원회가 면접심사를 하고 컷오프 시키면 되며, 그렇게 못하겠으면 전략적으로 다른 사람을 전략공천하겠다고 하면 되지 누구는 안 된다고 배제를 발표하는 게 전략공관위의 임무냐”며 “이런 식의 심사가 세상천지에 어디 있느냐. 가장 기본적인 원칙과 상식도 무너지고 있다”고 분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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