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부당 행위 없었다”...모든 의혹 정면반박
해명 기자회견 열고 39쪽짜리 설명자료 배포
자녀 의대 편입·논문저자·봉사·군면제의혹 등
자진 사퇴 일축… “청문회서도 자세히 해명”
작성 : 2022년 04월 17일(일) 17:38 가+가-
자녀 의대 편입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자녀 의대 편입이나 아들의 병역 판정에 있어서 위법적 행위나 부당한 팩트 없었다”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임명된 뒤라도 상응한 조치를 받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 의대 편입 의혹과 아들 군면제, 본인의 새마을 금고 이사장 겸직 및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정면 반박했다. 현장 취재진에게는 39쪽에 달하는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정 후보자는 우선 경북대병원장(부원장) 시절 자녀가 차례로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것과 관련해 “학사편입 선발과정은 투명하게 이뤄졌다”며 “자기소개서에 부모의 이름과 직장을 기재할 수 없고 심사위원은 시험 당일에 무작위로 배정된다. 청탁이 불가능한 공정한 구조”라고 해명했다.
이어 “두 자녀 모두 주관성이 개입되는 면접과 서류평가 점수가 기계적으로 산출되는 학사, 영어성적보다 낮다”며 “편입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에 따르면 딸의 경우 1단계 평가에서 학사성적이 33명 중 16위, 서울대 졸업 성적은 4.3 만점에 3.77점이었다. 영어성적은 11위로 객관적인 성적이 우수했으나 서류평가는 28위로 다소 낮았다. 2단계 평가에서는 면접점수 15위, 구술평가 19위로 최종 합산한 점수 순위로는 33명 중 27위였다.
아들의 경우 1단계 평가에서 학사성적 96.9점이었고 경북대 졸업성적은 4.5 만점에 4.33점으로 합격자 17명 중 2위였다. 영어성적은 3위, 서류평가 6위로 객관적 성적이 높았다는 입장이다. 뒤이은 2단계 평가는 면접점수 8위, 구술평가 10위로 최종 점수 순위는 17명 중 7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