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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시장 ‘새인물 찾기’에… 전략공천·경선 ‘설왕설래’
중진부터 청년·여성까지 제3후보 소환에도 응답 ‘無’
전략공천 움직임에 예비후보 반발… “패배 선언이냐”
작성 : 2022년 04월 17일(일) 17:37 가+가-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의 ‘대안 부재론’에 맞서 일부 비상대책위원과 서울 지역 의원들이 중진부터 청년·여성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출사표를 던지는 인물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이낙연 전 대표 등 추대론에 맞서 당헌당규상 경선 원칙을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재량인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두고서는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물은 송 전 대표를 비롯해 박주민 의원, 김진애·정봉주 전 의원과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 김주영 변호사 등 6명이나 된다. 하지만 예비후보 모두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
비대위가 일부 비대위원과 서울 지역 의원들의 반발을 반영해 서울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새로운 후보 찾기에 돌입했지만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당 중진들을 향해 선당후사 자세로 설령 그게 독배라고 하더라도 기꺼이 당과 국민의 명령에 따라 달라고 요구했지만 호응은 없었다.
송 전 대표를 공개 비판했던 김민석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박용진 의원·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유시민 전 이사장 등 중량급 주자 5인방에 이어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강병원 의원,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에 김경민 서울대 교수 등 신(新)5인방을 송 전 대표의 대안으로 호출했다.
하지만 박 전 회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당 일각에서 추대론이 제기되는 이 전 대표도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인 6월 중순 미국행이 예정돼 있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새로운 지지층으로 떠오른 2030 여성 등을 고려해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등 청년·여성 후보를 발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
기존 예비후보들은 당헌당규를 내세워 추대 등 전략공천 방어전에 나섰다. 하지만 유불리를 좌우할 경선 선거인단 구성 방식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금 더 많은 경쟁력인 후보를 더 찾아서 후보군을 넓혀보자에 동의한다”면서도 “대신 경선을 하지 않고 전략공천 한다는 것은 서울시장 패배선언이다, 항복 선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토론의 중심에 서 있는 서울지역 일부 의원들을 향해 “저에 대해 비판할 때 그럴 시간과 정력이 있으면 본인이 출마하시든지 새로운 후보를 빨리 만들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김진애 전 의원도 같은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략선거구 지정에 대해 “후보의 경쟁력, 본선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만드는 후회할만한 결정”이라며 “꼼수고 반칙이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경선은 국민 참여경선(여론조사 경선 포함)으로 하되 권리당원은 50% 이하, 비(非)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은 50% 이상으로 반영한다. 다만 선거인단 구성 비율과 방법은 별도로 정한다.
/김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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