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실력·경륜 갖춘 ‘신뢰형’ 비서실장 찾기… 권영세 물망
작성 : 2022년 04월 12일(화) 17:57 가+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이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향한 부정적 여론을 보완할 만한 인물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후보자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당선인 측의 판단과 달리 한 후보자를 향한 이해 충돌, 로펌 고액 보수, 해외기업 특혜 의혹 등 각종 잡음이 잇따르고 있어 부실 검증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고, 한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더라도 ‘흠집’이 난 상항이라 비서실장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실력 갖춘 신뢰형’ 인물이어야 한다는 의중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자가 공직 퇴임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약 20억 원의 고액 보수를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민 10명 가운데 6명가량은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8,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고위공직자가 퇴임 후 민간기업에서 고문이나 사외이사로 재직하는 관행’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63.2%로 ‘적절하다’(17.6%)는 응답의 약 3.5배 이상 많았다.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적합하다’는 의견이 35.3%,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35.2%로 팽팽히 맞섰다.
윤 당선인 측 인사는 “총리 후보자가 전문성과 경륜, 국민통합 등 3대 요건을 두루 갖췄긴 하지만 언론에서 계속해서 의혹이 보도되면서 여론이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며 “윤 당선인이 12일 지방일정을 마치고 올라오면 비서실장은 후보군 중에서 그런 점을 보완할 인물을 선택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비서실장 후보로는 ‘실무형’ ‘정무형’ 중에서 선택할거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총리와 비서실장은 사실상 국정의 ‘투톱’인 만큼 두사람은 상호보완적이어야 하는 관계로, 국민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실력 갖춘 신뢰형’ 인물을 찾은 분위기라는 의미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