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송영길 비토 확산...“나홀로 등산… 이재명 뜻 아냐”
김민석 공개 저격 “86 하산하자 할 땐 언제고”
“宋 차출론 왜곡된 프레임… 원카드 상황 아냐”
작성 : 2022년 04월 04일(월) 17:43 가+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 86그룹과 서울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서울 3선인 김민석 의원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송 전 대표를 겨냥, “선의와 책임감을 믿지만, 공감과 소통 없는 책임감과 결단은 당을 해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대선 패배 직후 지선 출마 책임론 ▲86 용퇴론 제기 후 출마 문제 ▲당내 타 유력인사 폄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발생 책임 등을 조목조목 따져물었다.
우선 “동일 지역구 연속 4선 출마 금지 약속을 선도하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촉발시킨 86 용퇴론에 대한 대국민 설명과 양해가 필요하다”며 “하산 신호를 내린 기수가 갑자기 나홀로 등산을 선언하는데서 생기는 당과 국민의 혼선을 정리해줄 의무가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이번 과정에서 ‘누구누구가 경쟁력이 있다면, 왜 당에서 나를 거론했겠느냐’며 다른 유력 당내 인사들을 폄하한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언급하셨던 분들의 경쟁력이 송 전 대표보다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서울의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이 한뜻으로 송대표를 유일한 대안으로 강권한 것도 이재명 후보가 강권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밖에 “종로 보궐선거 무공천 결정을 주도한 전 대표로서, 본인이 후보가 될 경우의 인천 보궐선거 공천문제에 대한 일관성 있는 입장을 잘 정리해주시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본의 아니게 인천, 나아가 서울과 전국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교황선거(콘클라베)형 시민 후보 선정 방식을 제안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