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달 5일 본회의서 민생법안 처리… 추경 필요성 공감”
작성 : 2022년 03월 30일(수) 17:18 가+가-
여야가 다음달 5일 본회의를 열고 민생 관련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정치개혁 입법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문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에서는 민생 법안을 중심으로 무쟁점 법안을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법안 처리를 위해 관련되는 상임위를 개최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여야의 입장차가 뚜렷한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조속히 결론을 내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송 원내수석은 “선거법과 관련해 양당이 허심탄회하게, 충분히 의견 교환을 이뤘고 4월5일에 본회의가 예정돼 있으니 최대한 조속히 결론 내도록 노력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4월5일에 합의되면 처리한다는 데 양당이 이견이 없고, 이를 위해 양당 수석부대표와 정개특위 간사를 주체로 하는 4자 회담을 신속히 개최해서 쟁점에 대해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여야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윤석열 당선인도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중대선거구제는 소신이고 필요하다고 했다”며 “이번 기회에 양당 독식구조를 내려놓는 모습을 통해서 다양한 목소리가 지방선거에 반영되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편과 다당제는 큰 틀에서 봐야 하는 의제”라며 “오히려 기초의회는 소선거구제로 가야 한다. 광역으로 넓히는 것은 기본 취지에도 맞지 않고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