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靑 이전’ 연일 총공세...“손바닥 왕(王)자처럼 행보”
“첫 활동 집 보러 다니기… 민생, 거북이 행보”
“불통·안보 불안·재산권 침해 등 해결 어려워”
작성 : 2022년 03월 22일(화) 17:37 가+가-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방침에 대해 민생 외면, 안보 불안, 과도한 예산, 불통 등 전방위적인 지적을 제기하며 총공세를 이어갔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집무실 이사가 민생보다 중요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선거 때는 당장이라도 50조 손실보상, 1000만원 방역지원금을 지급할 것처럼 공약하더니, 당선인이 돼서 첫 번째 외부 활동이 집 보러 다니기였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용산 국방부 청사뿐 아니라 한남동 공관들도 돌아봤다고 한다, 참 딱한 노릇”이라며 “당선자가 속전속결로 집무실 설계부터 이전까지, 직접 로드맵 발표한 것에 비해 민생·경제 회복 방안에 대한 거북이 행보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수위가 민생을 외면한 채 귀한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윤 당선자는 취임 후 용산 이전 계획을 강행할 태세인 것 같다. 후보 시절 손바닥에 쓴 왕(王)자처럼 행보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불통, 안보 불안, 서울 시민의 재산권 침해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은 해결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 “이런 문제점 외에도 고려할 사항이 너무나 많다. 첫 번째는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이라며 “한남동 공관에서 국방부까지 출퇴근을 매일 하게 되면, 하루에 20분 이상 우리 시민들이 가뜩이나 불편한 공간에서 더 큰 교통 통제를 경험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용산 이전은 한강 안보상 명백한 허점 드러내는 방안이다. (비행금지구역을 일부 줄이게 되면) 소위 여러 가지 항공 테러가 발생하는 걸 막을 수 없는 제도”라며 “(또) 도심형 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의원은 “어떤 경로로 검토되기 시작했는지조차도 혼란스러운 용산 이전이 계속 추진되는 게 맞는지 심각한 의문을 표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