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전투표 독려 총력 ‘2030 견인·60대 분산’ 전략
작성 : 2022년 03월 02일(수) 17:23 가+가-
국민의힘이 사전투표율 올리기 총력전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가 4일 투표하기로 했고, 이준석 대표도 청년보좌역들과 광주에서 투표하겠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보수진영에서는 사전투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부정투표 의혹과 닿아 있어서다. 또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진영에 유리하다는 게 정치권의 통념이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다를 거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정권교체 여론이 과반을 넘고 있어 투표율이 높을수록 윤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다, 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확진자가 20만명 대에 이른 만큼 투표자를 분산해야 하는 상황인터라 사전투표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사전투표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커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60대 이상 지지자들까지 사전 투표일에 투표하도록 해야 안심할 수 있다 보고 있다. 투표당일 확진자 규모가 폭증하면 투표율이 뚝 떨어질 수도 있어서다.
윤 후보가 “여권이 선거 날에 코로나 확진자가 수십만명이 나온다고 발표해 여러분들 당일날 투표를 못하게 막을 수 있다”라는 다소 협박성 발언을 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당은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부정선거 음모론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회의실 벽면에 ‘윤석열도 사전투표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 부정선거 감시, 사전투표 점검 활동을 펴는 공정선거안심투표 추진위원회를 후보 직속으로 발족했다.
윤 후보는 지난주 강원도 유세에서 “사전투표는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희 당에서 공명선거 감시단 조직해서 철저하게 감시하겠다”라며 “당일만 투표해서는 제대로 투표할 수 없습니다. 사전투표 꼭 해달라”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