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여론조사 단일화 거부 확고… 지리한 협상 피해야”
작성 : 2022년 02월 16일(수) 17:38 가+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국민경선’을 통한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 “그에 대해 우리 후보가 굉장히 확고한 (반대)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못을 박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 후보도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No’라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이해해도 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20일 가량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대한 협상이나 너무 긴 대화를 오가게 되면 국민들이 우리 후보의 정책이나 비전을 확인할 기회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런 방식의 단일화 시한은 선거 40일 전에 보통 이야기하고 (지금은) 이미 한참 지났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큰 만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제안을 받을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지율 격차가 난다고 해도 안 후보 측 입장에서는 본인들에게 유리한 룰을 세팅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긴다, 진다의 문제보다 숫자가 얼마 나왔느냐도 큰 정치인들의 정치행보에 영향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지리한 협상이 이어지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저희가 먼저 제시할 수 없지만, 총리나 장관 이런 것들은 만약 나중에 배려가 있더라도 안 후보의 정치적 위상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며 “정치 지도자의 위상은 선거에서 본인의 세력을 이끌어 자신과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당선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