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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받지 못한 1위… 투명 인간 된 발리예바
여자 싱글 쇼트 1위에도 러시아 관계자만 박수
IOC, ‘도핑 파문’ 발리예바 투명 인간 취급
프리 출전권 25명 확대·시상식 보이콧도
작성 : 2022년 02월 16일(수) 17:30 가+가-
‘도핑 파문’에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강행한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은반 위에서 투명 인간 취급을 받았다.
발리예바는 15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기술점수(TES) 44.51점, 예술점수(PCS) 37.65점으로 총점 82.16점을 받은 발리예바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실수하고도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발리예바는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쏟아냈지만,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나라의 반응은 냉랭했다.
발리예바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수많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그대로 빠져나갔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혔던 발리예바는 도핑 스캔들로 지울 수 없는 낙인이 찍혔다.
지난해 12월 채취된 도핑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역할을 하는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구제로 논란 끝에 올림픽 출전 길이 열렸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을 차기만 하다.
CAS의 결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놓고 발리예바를 투명 인간 취급했다.
발리예바가 메달을 따면 메달 세리머니는 물론 꽃다발 세리머니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또 발리예바가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면 25위를 한 선수에게도 프리스케이팅에 설 기회를 주기로 하는 등 사실상 없는 선수 취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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